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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및 직장 생활정보

터키 리라화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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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동서양의 교차로 이스탄불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나라다. (터키의 실제 수도는 내륙에 위치한 앙카라임). 옛 부터 무역이 번성하였으며, 실크로드의 종착지가 터키 이스탄불이였다. 현재는 관광업, 섬유 및 식품 가공업이 발달되어 있는 나라다.

최근 터키의 리라 가치가 매우 떨어졌는데, 한 때 터키에서 살아본 자로서 마음이 좀 아픈 일인 거 같다. 지금도 가끔 터키 친구들과 안부를 묻곤 하는데, 터키 경제가 매우 어려워져 예전만큼 생활이 녹록치가 않다고 그런다. 그렇다면 터키 리라화는 왜 떨어졌을까

현재 터키의 리라화 가치는 1달러당 13.44리라 정도 된다. 2013년에는 1달러당 2리라 정도 되었는데, 현재는 무려 그 가치가 당시에 비해 85%나 떨어졌다.

터키 리라화 가치 폭락의 과정은 2013년 터키 시위 내 반정부 시위를 시작으로, 정국 불안 및 금융시스템 불안과 잇따른 정부의 금융 정책 실패로 인해 지속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 2018년 터키에서 미국인 목사를 간첩혐의로 체포함에 따라 미국의 경제 제재가 시작이 외었고 리라화 가치는 폭락을 하게 되었다. 이후 코로나 장기화로 및 외국인 타본 이탈로 인해 터키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웠고, 최근 잇따른 금리 인하 정책으로 인해 현재 리라화 가치는 8년 전보다 무려 85% 가치가 떨어져 있다.

달러당 터키 리라화 Sourced From Investion.com

달러화 대비 리라화
'13년 1월 1.77
'14년 1월 2.19
'17년 1월 3.65
'18년 8월 6.40
'20년 1월 5.94
'21년 1월 7.50
'22년 1월 20일 13.44

최근 언론에서 리라화 가치 폭락으로 인해 외국인들의 터키 부동산 줍줍 투자를 이야기 하는데, 실제로 외국인 자본이 부동산 실제 가치에 비해 싼 값에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억원 가치의 부동산을 단 몇천만원으로 사거나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이스탄불의 판교라 불리는 굑투르크 지역은 해외주재원들이 가장 선호하기로 유명한 곳인데, 실제로 뉴스에서 말하는 5천만원 집은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 기준으로도 보통 주재원들이 가장 많이 사는 주택의 가격은 우리돈 4-7억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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