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세대들에게 직장이란 어떤 의미일까? 기성세대들 처럼 직장생활에서 '충성'이란 가치를 요즘 신입사원들에게 요구할 수 있을까? 기성세대 라떼라는 분들이 MZ세대에게 바라는 거 조차 대단한 '착각' 이라고 생각한다.
위계 질서, 상하 관계라는 것이 물론 필요할 때도 있지만, 소위 요즘 기업들에서 요구하는 효율과 합리,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인재상과 실제 조직에서 겪는 불합리와 보수적인 위계 관계에서 MZ세대들은 패배감과 우울감을 가지게 된다.
나도 첫 직장에서 막내라는 타이틀과 "그 땐 다 그래" 라는 덧씌움 아래 온갖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3년 간 우울한 나날을 보냈던 적이 있었다. 물론 그 세월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에 내가 존재한다 라는 스스로 자위하는 부분도 있고, 그 시절을 미화하고 싶은 내 마음 한켠의 추억팔이 감성이 있어서, 이따금 "그 땐 그랬어" 라고 술 안주 삼던 시간도 많았다.
하지만! 현재 직장 초년생이거나, 내가 가졌던 우울감과 불합리성에 대해 고민이 있을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절대 참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참아서, 그래서 결과가,, 무엇? 참았기 때문에 임원이 되었다? 회사에서 승진했다? 요즘 앞서 말한 조직에서 승진을 하거나 임원이 된다라는 게 요즘 세대들에게 과연 훈장일까? 절대 노노일 것이다. 우리는 현재 삶의 만족, 미래 가치, 현 자본 주의 사회에서 잘 살아가는 법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삶의 대해 고민하고 있다.
아직 짧은 직장 생활과 아직 배울 게 많이 남아 있는 본인이지만,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실 직장인 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절대 참지 말라는 것이다. 보통 직장에서 만나는 상사나 팀장은 절대적으로 조직에 적합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 이 말인 즉, 합리적인것과 효율적인 부분과는 거리가 먼 요즘 세대들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배타적인 분들이 많을 것이다. 내가 부정적일 수 있지만 보통 대부분의 직장 생활 오래한 사람들은 거의 그러한 인간일 확률이 높다.
그런데 구지 그런 인간에게 잘보여서? 그런 인간들 눈치봐서 누가 좋을까? 간혹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되게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분들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 그런 분들은 오래 직장생활 안하신다.) 그럴 경우 진짜 잘해드려야 한다. 왜냐면 직장에서 보기 드물다.
나는 직장생활에 가치를 두는 부분이 배움과 급여, 그리고 간혹 만나는 정상적이고 좋은 분들과의 교류 외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직급과 상하 관계를 떠나, 일만 놓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뒤에서 나를 욕할지 언정 내 인생 자체는 매우 심플해 진다. 그냥 나는 "일" 만 생각하게 된다. 내가 급여를 받는 이유, 즉 조직에서 요구하는 "결과, 퍼포먼스" 이 것만 생각하고 일을 대하기 때문에 눈치도 안보고 행동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조직에 대한 큰 기대도 안하게 되고, 그냥 현재 위치에서 내 할일만 잘하자, 그리고 기회가 되면 더 좋은 곳으로 가보자 라고 가볍게 생각하며 지낸다.
사설이 참 길었는데, 직장생활의 스트레스, 이직, 퇴사 등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안고 있는 고민에 대해 내 나름의 경험과 생각을 써보았다.
결론.. 참지 마세요. 신념을 가지세요. 눈치 보지 마세요.(눈치 볼수록 일이 잘 안풀린더라ㅠㅠ) 직장은 직장일 뿐입니다!
라는 말이 하고싶었다.
모든 직장인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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