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21년 4월 이직을 하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거 같다. 업무 익히랴, ㄲㄷ 같은 직장 상사들 눈치 보느라 쉬운 한 해는 아니였던 거 같다. 그래도 시간은 간다. 이제는 어느 정도 직장 생활도 적응이 되고 업무도 익숙해져 마음이 한 결 가벼워졌다.
그래도 모든 영업사원들이 그렇듯 매 월 우리는 실적 압박이라는 환경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거 같다.
나는 현재 7년차 해외영업사원이다. 지금이 세 번째 직장인데, 지금 직장에서 많은 걸 배우고 시도해 보는 거 같다.
이제 곧 있으면 40대가 되고, 아이도 태어나고, 가만히 월급만 받고 살기에는 꽤나 슬픈 시대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12.3억이 넘었다. 중위소득 가구가 18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빚 없이 집을 살 수 있다. 월급 이외에 재테크를 하는 것은 필수다. 그래서 나는 요즘 짬짬이 부업으로 수출 에이전트 무역일을 시작하고 있다. 아직 실적은 미미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듯이..! 스스로 자축 중이다! ㅎㅎ
오퍼상, 대행업체, 무역 에이전트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우는 이 직업은 수입자와 수출자를 연결해주는 중간 다리 역할같은 일을 하는 것이다. 수출자 명의로 수출이 이루어지고 수출에 따른 대금 회수에 대한 리스크도 수출자가 지기 때문에 오퍼상은 적은 수수료를 받고 수출자 쪽 실무 업무를 대행해 준다. 보통 내수 매출 비중이 크거나 수출 판로로 없는 제조업체들이 오퍼상을 통해 수출을 진행한다.
생각보다 우리나라에는 좋은 품질과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이 꽤나 있다. 그런데 이런 업체들의 애로사항으로 수출입 업무나 수출 판로 개척의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내수 매출 비중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일이 오퍼상이 하는 일이라고 본다. ㅎㅎ
학생 때 막연하게 무역일을 해보고싶단 생각을 했었고 이제는 그 생각을 실현하는 단계에 와 있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겠지만 앞으로 경험해 보면서 배워나갈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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